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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댓가

엄마의취향 2007. 4. 4. 08:05

하루 두번씩 병원에 들락거리다가

병원에 가서 약 타온다는 핑계로 안갔다

( 사실은 큰 동서 다녀가고 심사가 꼬여서 가기 싫었다)

 

저녁에 다급한 간병인의 목소리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부랴부랴 갔더니

정신을 놓으신것 같았다.

 

병원에서 돌아와서 밤새 한 숨을 못잤다.

이른 새벽에

다시 병원에 갔더니 어머니 방긋 웃으신다.

 

그제 저녁 큰 동서 다녀가고 밤새 한 숨을 못 주무시고

그 잠을 어제 낮에 대신 자느라고...

 

어머니에게 하루가 없어졌다.

나와 얘기한거 기억에도 없으시고

선생님과 상담한것도 생각도 안나고...

 

맞다!

내 심사가 꼬였다고

내가 할 도리를 내 맘대로 안했다고

그 댓가로 내게 벌을 내렸나보다...

 

밤새 미안한 마음과

켕기는 마음으로 잠 한숨 못잤다.

오늘은 낮잠으로 

나의 반 나절을  분실신고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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