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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두번씩 병원에 들락거리다가
병원에 가서 약 타온다는 핑계로 안갔다
( 사실은 큰 동서 다녀가고 심사가 꼬여서 가기 싫었다)
저녁에 다급한 간병인의 목소리
어머니가 이상하다고...
부랴부랴 갔더니
정신을 놓으신것 같았다.
병원에서 돌아와서 밤새 한 숨을 못잤다.
이른 새벽에
다시 병원에 갔더니 어머니 방긋 웃으신다.
그제 저녁 큰 동서 다녀가고 밤새 한 숨을 못 주무시고
그 잠을 어제 낮에 대신 자느라고...
어머니에게 하루가 없어졌다.
나와 얘기한거 기억에도 없으시고
선생님과 상담한것도 생각도 안나고...
맞다!
내 심사가 꼬였다고
내가 할 도리를 내 맘대로 안했다고
그 댓가로 내게 벌을 내렸나보다...
밤새 미안한 마음과
켕기는 마음으로 잠 한숨 못잤다.
오늘은 낮잠으로
나의 반 나절을 분실신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