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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 년만에 처음으로 디카의 설명서를 자세히 읽었다.
400만 화소.
아들녀석 말대로 반 자동.
잘 활용만 하면 마음에 드는 사진을 찍을수 있다하니...
그래도 살 때는 육십 몇만원이가 줬는데...
퇴비 날라서 밭 정리하고
열무씨 뿌리고 내친김에 실습용으로 몇 장 찍었다.
철쭉의
제 옷 색깔 표현은 자세히 안되었지만; 그런대로...
가까이 들이대서 찍다가 라일락 향기에
정신 잃을뻔...ㅋㅋㅋ
샛 노란 민들레 소담스러운 자태.
이름모를 꽃이지만'나름대로 자세히...
휘어져서 베어버려야 겠다고
입 버릇처럼 말했더니...
아침에 베어보니 이미 죽어 있었다~~
갑자기 정신이 멍해졌다.
내 말을 알아들었을까?
아~~
정말 마안하다~~대추나무야~~
꽃 피워서 칭찬 받을려고 매달려 있는 모습이
안스러워서...
나는 이렇게 내 멋에 산다.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