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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뒤 돌아보니...

엄마의취향 2007. 8. 11. 20:25

옆지기 병원 수납을 끝내고 마트에서

장을 보고 집으로 돌아오는데

 

눈 앞에서 큰 봉고차가 내 앞을 가고 막는다.

나는 큰 길을 접어들고 그 차는 들어오고...

본시 사고란 생각할 겨를도 없이

누구의 잘못을 깨닫기도 전에 일어난다.

가까스로 부딪힘을 면했다.

 

오후시간

이쁜 강아지 구경하고 마음에 들면 가져가라는

연락이 왔다.

덥고 심심하고 마음이 상했던  차에 그댁으로 놀러가는데...

내 머리속에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진입을 하면서 뒤차를 보지도 않고 나가다가

엉뚱한 사람에게 해를 끼칠 뻔 하였다.

놀랐을 운전자에게 정말 미안했다.

 

오늘의 나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사건들이다.

 

과거를 뒤돌아보니

불 안정한 심리상태일 때는

운전을 하지 말아야할 일들이 여러 건 있었다.

 

잘 먹고 잘 자고 잘 놀고 있는데

왜 잠자는 사자를 건드리는 것이야~~

우애없는 동기간보다 이웃사촌이 더 생각났던 하루.

 

어머니도 밉다.

오랜시간 이어지지 말기를...

알았지 내 마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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