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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모임 자리에서 운전 이야기가 나왔다.
운전의 습관등 여러 이야기를 주고 받는 가운데...
내가 말하기를 " 나는 요새 차가 저절로 알아서 길을 찾아 간다는 느낌이 있다" 고 말한적이 있다.
멀리 새로운 길을 갈 때는 아니지만...
늘 상 다니는 길일 경우에 어느 틈엔가 내가 목적지에 와 있더라는...
그 말을 듣은 지인들은 조심해서 정신 바짝 차리고 다니라고 경고를 했다.
엊그제 낮엔
어느 틈엔가 머리 속에 딴 생각이 들어 있었는지
문든 정신을 차리고 보니 목적지로 가기 위한 지름길로 통하는 샛길을 지나고 있었다.
순간! 내가 신호는 지키면서 왔는지...
정확히 어느 길을 �해서 어떻게 지나왔는지가 도무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잠시 나 자신에게 긴장이 되었다.
딴데 정신 쏟고 있는데가 있었나~~
집에 돌아 와서 그 이야기를 했더니 옆지기가 말하기를...
마음이 허해져서 그렇기도 하고 요즘 심하게 보는 미드의 영향이 큰것 같다고
책을 많이 보고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라고 충고한다.
오늘 하루 연습을 했지만 쉽지는 않더라~
눈이 아른거려 글씨가 내 마음 안으로 들어오지도 못하고
맴~ 맴 겉돌기만 하고...
그러면 이런 일들이 늙어가는 도중에 나타나는 현상인가?
일시적인 내 머리속의 문제인가?
그것이 알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