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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주일 내내 책 한 번 들여다 보지 않았는데
공부 하러 갈 시간은 빠드득 다가왔다.
비가 오려는지 후덥지근하고
바람도 불고
머리도 아프다.
더구나 옷을 입고 후크를 채울 때 읍! 하고 숨을 들여마셔야 하는 상황이
정말이지 반갑지 않다.
슬그머니 땡땡이를 쳐 볼까 생각 중이었는데
엄니의 머리에 입력된 금요일 저녁 스케쥴은 엄니가 설거지 하시는 날.
빨리 저녁 먹자고 성화를 하시고 내가 설겆이 할 시간이 충분함에도 빨리 가라고 등을 떠다 미신다.
도저히 땡땡이 칠 기회가 주어지지 않는다.
어쨋거나 뭔 소린지 모르는 공부 시간 내내 하~~~품이 나왔다.
쉬는 시간에 커피 한잔을 마시고도 겨우겨우 견디다 집으로 돌아왔다.
이건 불어난 덩배가 만들어 놓은 현상이다.
그러나 잠시 집 밖을 댕겨 오는 사이에 내 덩배의 강력한 적들이 식탁위에서 나를 기다리고 있다.
도대체 누구야~
야심한 밤에까지 너메집에 간식 가져다 주는 사람!
일루 나와~
(절대로 안 먹어~-_-:: 아냐~~쑥떡만 쪼금 먹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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