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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는
만날 것 같은
아름다웠던 기다림이
바로 너였어
봄, 여름, 가을
그리고, 한 해를 마감하는
어느 겨울밤 너를 만난 그 순간이 그랬어
어디엔가 꼭꼭 숨겨 놓고
나만 바라보고 싶었지
그런데
말야
네가 말없이 훌쩍 떠나도
나는
이미 가져 버린 너의 첫 향기는
절대 안 내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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