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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친구

엄마의취향 2009. 8. 3. 01:25

 

#1

어제 오늘 내 마음을 분주하게 했던 다섯 처자들 중에 한 아이~

늦은 시각 집에 도착한 후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

 

이쁜 딸이 서울로 고둥학교를 진학하고

엄마를 떨어져서 사춘기를 보내고 입시공부를 하면서

많이 의지하고 마음을 주고 받던 아이~

수능보고 나오는 우리 딸에게 내 자리를 대신해 주던 그녀의 가족들~

여름이면 한 번씩 다녀가며 이쁘게 커 가는 모습을 보여 주었는데

이번 여름에는 제법 어른스러운 모습과  역할을 보여주고 간다.

 

수시로 잔 일을 도와주고

끝 마무리 설겆이까지 맡으면서 이렇게 감사의 문자까지...

 

이런아이가 며느리가 된다면 얼매나 좋을꼬~~

우리 아들은 대체 어디서 헤매는거얌!

 

이쁜 딸도 여태와는 다르게

수시로 엄마 곁에 와서는 잘 해 주셔서 감사하고

엄마가 고생이 많다고 인사를 한다.

학생을 벗어나 사회인이 되었다는 느낌이 확 ! 들었다.

 

좋은 친구와 선배들과의 즐거운 시간이

인생살이에서 두고두고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았으면 한다.

 

 

 

#1

쇠고기로 끓인 무우국을 다 먹고

오늘도 무더운 날씨지만 맛있는 쇠고기를 넣고 미역국을 한 솥 끓였다.

 

며칠 전

딸아이의 전화를 받았다.

딸아이 같은 과 친구이자 협력자요 조력자인 같은 과의 남자친구가

어머니랑 우리 집 근처를 지나면서 만나뵙고 싶다고...

그의 어머니는 그로 인해 내 블로그 친구가 되었기도 하다.

 

그로 말하자면

일학년 입학을 하면서 우리 딸과 좋은 친구 관계를 유지 할 뿐만 아니라

딸아이의 연애상담에도 조언도 아끼지 않는 아주 똑똑하고 다재다능하고 자상한 녀석이다~

 

잠시 스카이라운지에서 차 한잔을 하면서

오래 인연을 이어왔던 사이처럼 스스럼이 없었던 두 엄마들의 대화에

간간히 자기 의견을 밝히면서 이야기를 이어주던...

 

그 동안 두 아이의 우정을 지켜보면서

내 지난시절을 많이 떠올리기도 했다.

좋은 친구를 얻게 된다는건

앞 으로 살아갈 날에 대한 든든한 지원군을 얻는것과 같기도 하다.

 

그의 어머니가

우리 어머님께 요리 해 드리라고 끊어준 쇠고기가

그녀의 어른을 모시는 마음을 읽을 수 있어서 참 좋았다.

작은것에도 고마워하며 즐거워하는 마음까지 겸비한...

 

지난 며칠은

내 지난날을 회상하며 친구들을 챙겨보게 해 주었던 시간이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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