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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근처에 있는 문중산소에서 이 맘때 쯤이면 시제를 지낸다.
시향을 준비해 주는 사람들이 우리 동네분이여서 산소와 아무 관련이 없는
옆지기까지 가서 밥을 얻어 먹을 때도 있다.
집에 올 때는 양손가득 동동주와 먹을거리를 골고루 싸 주는데로 들고 오기도 한다.
물론 마음이 내킬때에만 들고 오지만...
예전에는 시제에 참석하는 자손들도 싸 가지고 가던데
요사이는 자손들이 시제만 지내고 싸 가지고 가는 걸 하지 않는 모양이라고 했다.
그래서
찹쌀로 얇게 시루떡처럼 만들었지만 시루떡처럼 부드럽지 않은 떡이 큰걸로 세판이 생겼다.
뜨끈뜨끈하지 않으면 못 먹는 걸로 아는 마누라가 행여 버릴까봐
후라이팬에 구워먹으라는 비법까지 같이 챙겨왔다.
무슨 맛이려니~ 했더니
후라이팬에 은근히 구우니 찰쌀로 만든 떡이라 쭈~욱 늘어지면서!
꿀맛이다~ 어머니가 얻어오신 조청을 발라서 먹으니~~
여러 분~~~다 없어지기 전에 드시러 오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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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가는 농수산물 직거래장에서 단감이 세일한다고 올라왔다.
어른 주먹만한 크기로 10키로에 달랑 만원에~택배비 3춴원까지 붙여도 만 삼천원~
크고 맛도 좋다~~
요즈음 산지직송 과일이나 생선을 자주 사는 편이다.
싸고 맛있고 번거롭지 않고...
마트에 나갔을 때 필요없는 것까지 호기심에 구입하는 낭비도 없다.
그러나
물건을 택배로 받아야 하기에 택배스트레스가 있다.
큰 길에서 400미터정도 들어오지만 외딴터라고 가져다 주기를 꺼리고
길가의 가게에 맡기고 가기 때문이다.
설사 가져다 주더라도
무슨 큰 선심을 쓰는 듯 하니~말이다`
어느 택배회사이던지
일선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관리가 철저히 되어서
회사의 이미지 손상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자꾸 자꾸 수 틀리게 나오면 회사에 꼬질러버릴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