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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혼자 걸을 만한데는 없을까 하고 여러날 검색을 해 본다.
다리가 오지게 아파서 다른 생각은 되도록 하지 못할 정도의 거리를...
길눈은 어둡고
낯 모르는 사람과는 서툴고
먼 곳의 낯 선곳은 더 두렵고
말이 없어도 좋다.
하루 종일 같이 걸을며
담고 뱉어내는 생각은 전혀 다를 수 있는 동행도 있었으면 하는 소망이 있다.
아름다운 볼거리를 눈여겨 보아도 좋겠지만
다만 지금은
내 마음에 쌓인 찌꺼기를 땀으로 정화시켜 걸러내고 싶다.
때로는
언젠가 먹었던 달콤했던 과자 맛처럼
내 인생에서의 달콤했던 순간도 떠 올리며....
마냥 걷고 싶다.
오늘도 여기저기 기웃거리며 오지게 걷는 날이 오기를
희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