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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1. 12. 19. 00:37

#

 

아주 추운 날 가출햇던 복길이가 이틀만에 돌아왔어요~

집에 있으면서 컹컹 짖어댈때는 시끄럽다고 구박했었는데...

좋다고  펄쩍 뛰면서 나를 끌어 안으니 복길이 침이 내 얼굴에~~으~~~~

돌아왔으니 그 정도쯤이야 너그러이 용서를 해 줘야죠.

 

 

#

 

춘천 선배님이 송년모임을 갖자고 연락이 왔네요.

채모씨의 친구 따님이 연주회를 하는데 겸사겸사...

아직 연락을 못 받았다고 그러니 선배님도 포스터보고 연락하시는거라더군요~ㅋ

젊었을 때와는 달리 마음내킬 때 불쑥 찾아가거나 오거나가 쉽지 않아졌어요.

마음보다는 몸이 무거워져서 그렇거니 생각되어요~

 

 

#

 

우리 마을 대동회를 일요일에 하네요~.

동네까지 걸어가면 40분이 걸리는데 걸어서 갔다가 오더니 채모씨 감기기운이~~

한 발짝도 안 걸을려고 차 태워달라던 시절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지만...

 

감기백신의 효과를 기대해 봅시다.

 

#

 

낮에 티브이을 보시던 어머니의 웃음소리가 듣기가 좋았어요~

웃음소리가 뭐랄까 아무 걱정없는 평화로운 소리?

어머니와의 동거 몇년만에 처음 느꼈어요.

이제 제집처럼 여기시는구나~ 하고요~

 

노인의 고집이 마땅치 않을 때가 더 많지만

이젠 서로가 풀어가는 방법도 터득을 한것 같기도 하고

우선 내 마음의 평화가 찾아드니 그렇게 느껴질거라 생각되네요~

 

칼자루가 쥐어졌다고 휘두르는 볼썽사나운 며느리는 되지 말아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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