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3. 2. 21. 22:50

날씨는 쌀쌀해도 입 맛은 봄인가봐요.

얼갈이 겉절이가 낯설지 않고요. 과일 샐러드도 상큼하게 느껴지네요.

 

겨우내 김치와 고기류,장조림 같은 밑 반찬으로 버티다가 요즘 장보러가면 새로운 찬거리를 사들고 옵니다.

주로 아삭하고 새콤한 반찬이 될 수 있는것으로요.

 

가을을 넘기고 겨울에 접어들면서는 이젠 텃밭농사 그만 지을거라고~해 놓고

요즘 마당에 나가면 야채와 열매채소를 어떻게 배치를 할건가 하고 궁리 중입니다.

봄은 만물을 소생시킨다는 말 맞네요.

사그라들었던 마음의 불씨를 지피려고 준비중인걸 보면~~~

 

 

내일은 이쁜 딸의 대학원 졸업식입니다.

그동안 게을리 했던 얼굴 팩도 하고 무얼 입을건가 준비도 하고

오래간만에 느끼는 설레임입니다.

 

아들과 딸

둘 다 효도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는듯 하네요

서로 경쟁하듯~~

언젠가 아들이 하던 말이 생각납니다.

없는 집 아이 티 안내고 키울려고 노력 많이 하신 걸 안다고~~

자기들은 고생하고 자란게 아니니 미안해 하지 말라고...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돌아가신 친정부모님, 가슴에 새겨져 있는 이 죄스러움을 어찌해야 할지~~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장구경과 사는 이야기  (0) 2013.04.04
사는 이야기  (0) 2013.03.16
내 사랑 컴퓨터  (0) 2013.02.19
벌써~~~~  (0) 2013.02.02
요즘  (0) 2013.01.2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5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