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15. 1. 15. 09:00

@

새로운것에 대한 호기심이 강했던 편이었다.

새로운 기기나 가전이나~ 이미 과거형이 되어 버렸지만

 

스마트폰으로 갈아탄지 이년이 넘을 동안 기기는 아마도 3개?

물론 새로운것에 관심이 많은 아들 덕!

 

지난 번에 쓰던  갤럭시 s는 가족들과 딸의 회사 콘도가 있는 안면도를 갔다가

저녁 밥을 먹으러 나간 식당 앞 콘크리트 바닥에

어이없이 떨어 트려서 액정이 나갔다.

금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안 보이고 크게 불편하지도 않았는데~

후즐근하게 금이 간 폰을 들고 다니는 것이 용납되지 않는 아들의 설득으로 장만한 베가폰.

 

떨어트려도 깨지지 않을 완전 튼튼한 케이스를 장착해 주었는데

문제는

내가 자주 사용하는 길찾기 거치대에서는 핸폰의 케이스가 너무 무거워서 

운행 중 거치대의 핸드폰이 자꾸 고개를 숙인다.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아들이 알게 되면 성격상  다시 장착해 줄테지만

엄마도 양심이란게 있으니 ~~

내가 찾아보는 걸로~~-_-::

 

@

광파오븐이 집으로 온지 꽤 되는데

낯 설다는 이유와

뭔가 복잡하게 인지하고 써야 한다는 지레짐작으로 계속 자리만 차지하고 있는데

그렇게 방치하고 있는 내 자신이 슬슬 한심하게 느껴지고 있었다.

나이 먹으면 다 그래~하면서도...

 

덧 붙어 따라온 사용기를 읽으면서

슬슬 관심이 생겼다.

우선 쉬운 자동요리부터~

생선구이~ 온갖 생선 다 구워 먹고

통 삼겹살 구이~ 왜 이렇게 간단해 하면서 해 먹고

견과류 볶음?을 구이판을 이용해서 굽고

자동으로 굽다가 수동으로도 해 보고

세상 편한 걸 왜 안 썼지?

요리 제료 사러 큰 마트 갈 일만 남았다.

 

 

@

쨤쨤이 책 읽을려고 가방에 넣고 다니는데

짧게 짧게 읽게 되니 그냥 읽게 만 된다.

진중하게 책 한 번 잡으면 밤을 새우던 열정이 그립다~

 

@

겨우 내~ 모자만 스므개 남짓 떴다.

사이사이 머플러도 떴지만

처음 손뜨개 할 때 하던 실험뜨기는 복잡하고 머리 굴려야 되고

더구나 영문번역도 머리아프고~

손이 자동으로 움직이는 단순한것만 손에 잡게 된다.

 

창작의 의욕은 관두더라도

내 등어리 따쉬게 머 하나도 건져야 할텐데~~

 

***

창피하지만 새해의 목표중에

일찍 일어나서 세수하고 얼굴에 뭔가를 바르고 하루를 시작하겠다는것도 있다.

나이 먹었다고 스리슬쩍 넘어가지 않고 원칙을 고수하며 살겠다는 작은 실천.

 

 

 

 

 

'사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딸의 숙원사업  (0) 2015.02.24
요즘  (0) 2015.02.05
몸과 마음 조금 가볍게 살게 되기를  (0) 2015.01.11
벌써 일년  (0) 2014.12.27
모니터  (0) 2014.12.14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