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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16. 3. 17.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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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산악회 모임에서

"감기를 앓으시더니 얼굴이 핼쓱해졌어요~"

이보다 더 기쁜 인삿말이 있을까~ㅋ

아파서 입맛도 없었고 매일 매일 부지런히 걸었고! 아자! 아자! 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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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일용할 간식 무가당 요구르트를 사러 공세점까지 다녀왔다.

따님 댁에서 몇 밤을 자고 다녀오시더니 응석이 더 늘으셨고

5일간의 휴가를 얻은 댓가로

어머니의 늘어난 응석에 발 맞추느라 일상이 조금 더 복잡해졌다.

그래도 딸이 며칠 엄마를 모시고 나더니 나의 입장을  이해하는 폭은 일시적이나마 더 넓어졌다.

다 겪어 봐야 안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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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비 계산 할 때 남편이 탑승하면 장애 할인을 받는다.

같이 타고 있어도 내가 카드 내는 걸 잊어버려서 할인을 못 받았다.

뒤에 앉은 남편이 말하지 않아도 나를 한심하게 보는게 느껴졌다.

삼십몇년을 동거동락하면 숨결도 언어로 번역할 정도는 되니까~

" 삼시세끼 잊지 않고 밥 하는 거 내가 생각해 봐도 참 용한거 같아~"

스스로 이렇게 마무리를 지었다.


@

남편 돈은 내 돈

내 돈도 내돈! 이었는데

돈 있는 거 아는데 아무 말이 없다.

그렇다고 전처럼 빨래 하면  세탁기에 둥둥 뜨지도 않고~

그렇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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