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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배추 여섯포기로 김장이라 하기도 뭣한 김치를 담구었다.
짜지 않고 씹으면 아삭거려야 한다는 남편의 뜻대로 소금을 약하게 해서 김치를 담았는데
배추가 살아서 밭으로 도로 가려고 해서 양념으로 짓 눌러 놓았다.
처음에 두포기담고
거기에 이웃이 준 총각김치와 배추김치가 있고
두번째 여섯포기담고
또 이웃이 준 배추 김치가 있고
세번째 백김치 3포기
그 사이에 초롱무우담그고
깍뚝동치미 담고
한달에 한 포기 먹는 집에서 웬 김치를 이렇게 담는지~
양념이 있고 배추와 무우가 자꾸 들어오고
한창 김치담기에 재미가 들린 탓이리라~
그래 하고 싶을 때 많이 해라~
언제 또 꼼짝하기 싫을 때가 있을테니~
어머니 다니실 주간보호센티를 수소문해서 오늘 다녀 왔다.
한시도 집에서 가만히 계시지 못하는 성격이시지만
낯도 많이 가리시는 분이라 처음 적응할 때 많은 속앓이가 있을거라는 예상은 한다.
그래도 나갈 곳이 생겨서 기쁜지 좋아하신다.
새벽에 일어나
종일 뭔가를 했다
그 와중에 어머니 치과 다녀오고 주간보호센타 가서 상담하고
집에 와서 김치버무릴 준비를 하고 사이사이 식사 준비하고
점심도 서서 먹을 정도로 하루를 보냈다.
근데 왜 살은 안 빠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