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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저녁의 온도가 1도가 내려가면서 열대야의 시간도 줄고 아침에 눈을 뜨면서 기분은 좋다~
잠시 뿐이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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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부터 아침 운동에 나섰다~
역시 생각대로 기분은 상쾌하고 몸과 마음이 가볍다.
걷는 내내 앞으로의 내 인생에서는 나를 일 순위로 생각하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아이들도 이제 성인으로써 자기 역할 충분히 하면서 살고 있으니 가능하다는 생각.
그 동안이 희생이라고 생각지는 않는다.
당연지사로 여겼던 나의 도리와 배려가 남편과 어머니에게는 권리가 되었던 듯!
기본에 충실하는 원래의 성격은 어찌 할 수 없지만
이해 받지 못해서 생겼던 마음의 생채기를 더 이상 만들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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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에 묵혀 두었던 에취기를 꺼내서 진입로의 풀을 깍았다.
간단히 제초제를 치면 그만이겠지만
그래도 농촌이라면 풀을 벤 자리가 있고 뽑은 자리가 보이고
조금 힘들어도 그게 더 보기가 좋았을 뿐이다.
이것도 내 멋이다~
여자가 예취기를 쓴다면 여자로 보지도 않지만 나는 누구의 여자이고 싶지는 않다.
그냥 나로 살고 싶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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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한 언니의 남편이 돌아가셨다.
못 해 준 것만 생각난다고 했다.
마음으로 낳은 큰 아들이 " 엄마는 천당이 있다면 가 실수 있을거라고~" 했단다.
우여곡절이 많았던 사연은 접어두고
아들에게 들은 그 한마디가 18년 동안 뇌출혈로 정신적으로 온전치 못하고 자리보존을 하던 남편을
돌보아온 사람에게는 최고의 한 마디가 아닐까 싶었다.
힘들었던 모든 일들을 다 이해 받은 후련함이 있었다고~
7월 전기세 고지서가 나왔다~
한창 더울 땐 에어컨 마음껏 틀고 백만원이라도 낼 작정이었는데~
생각보다 적어서 다음 달에 많이 나오려나?
오후 3~4시쯤이면 기분이 이상하게 나쁘다.
졸립기도 하고 뭔가 개운치 않으면서 짜증이~
그래서 생각한 밀크 티 한잔! 며칠 째 마시지만 아직은 괜찮다~
언제 또 변덕이 생길런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