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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했던 2020년도 벌써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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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전히 인근의 전철공사로 뚝딱거리는 아침을 맞이하고
어둠에 쌓인 산책길을 다닐 수 없어 새벽에 50분의 런닝머신으로
아침 운동을 대신하며 하루를 시작하다가
이젠 현실의 세계로 복귀하기 위해서 동네 길을 며칠 걸어다녔다.
각종 중장비와 파혜친 길을 따라 걸으며
고즈녁했던 시골길이 점점 도시화되고 있다.
어설프게 아는 사람은 마주치기 싫어서 외부로만 돌다가
지역운둔생활은 2019년으로 끝내고 새해부턴 새 마음으로 모임에 참석하며 인간관계를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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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 작년 12월 건강검진 결과 고지혈증으로 약을 먹었다.
그 동안 체중조절도 하고 식단조절도 하면서 지난 5월달에 피 검사 결과가 좋아서 끊었다가
6개월만에 피검사를 했더니 다시 원래의 고지혈상태가 되어서 약 처방을 받았다.
감사 해야할건 다른 기관들은 지극히 정상이라니 그나마 다행이라며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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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초 아이들이 주었던 책상 달력의 첫장이
"휴가중"이라고 써 있다~아마 직장인의 책상위에 놓여있다가
그 또는 그녀가 휴가를 가면 그 페이지를 펼쳐 놓을테지?
" 휴 가 중 "
내 삶 중에서도 그런 날들은 올까?
내 몸을 혹사시키던 육제적 시달림이 덜해져 간다 싶으니
정신적이 고통이 나를 괴롭히고 있다.
인연을 끊어내어도 한치의 미련도 없을 사람들로 인해~
좋은 점한가지는
그 만큼 단단해진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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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방문하는 미경언니 덕에 수다도 많이 떨어서 스트레스도 해소되고
어머니케어에도 같이 미쳐가지 않고 내려 놓고 할 수 있게 된다.
언니가 나에게 귀인이 되었듯이 나도 누군가에게 귀인이 되는 날들도 오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