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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무얼 심을까 아직 판도 짜지 않았는데
날씨는 점점 더워져 가고 있다~
작년에 호평을 받았던 생채라는 쌈채소를 심어 보려고
모종 가게를 들락거렸으나 아직 며칠 기다려야 된다고 했다.
밤에는 쌀쌀하고 낮에는 무엇이든 심어도 될거 같은 기온이라
조금 헷갈리고 있다.
우선 블루베리에 거름하고 풀 뽑고 비료도 주고 전지도 하고
미리미리 해야 하는 것들인데 한꺼번에 해치우다 보니 진도가 느리다
그래도 오늘로써 마무리~
중간 중간 죽은나무 교체하고 내일 오후부터 비가 온다니 물은 안 줘도 되어서 다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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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 나는 거 정말 지겹고 풀 뽑는거 정말 지겹다.
잔디도 제초제 뿌려서 없애고 정원 디딤돌로 교체 하려고 하는데
작은 잔디마당이나마 몇 십년동안 정든 잔디를 없애려니
그것도 망설여지고 잔디를 없애고 밭을 조금 더하게 되면
그것도 힘들고~
그래도 매일 매일 꼼지락 거리니 뭔가는 이루어진다~
내일 비 온다는 것에 기대를 하며
붉은 소국을 길가로 24포기 옮겨 심었다~
둔덕에 심고 물도 안 준 국화도 살아나는거 보니 국화의 생명력은
꽃 중에서도 갑!
번식력 좋고 꽃도 늦게 까지 있으나 가을에나 되어서 핀다는 단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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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우리 집에 오는 지인 중에
가을에 노랗게 장관을 이루는 국화를 보고 새 봄에는 모종을 달라고 했다.
여느 때 같으면 갖다 주고도 남는 성격이지만
가져 가라고 하지도 않고 있었다.
봄에 준다면 정신차려서 챙기는 건 그녀의 몫이니까~
또 물어 보길래 많다고 가져 가라고 했다.
나도 상대적으로 반응하는 사람이 되기로 했다.
오지랖은 이제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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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님께서 차 있고 70살이 안된 사람은
저녁 미사를 오라고 하셨다.
어르신들이 성당에 오셨다가 좌석 거리두기로 만석이 되어서
미사 참석을 못하는 경우가
많으시다고~~
오늘 저녁 미사에 갔다가 내가 얼마나 날라리 신자인지~
증명이 되었다~
7시 반 미사인 줄 알고 7시 십분에 도착 했더니
벌써 성당 문은 잠기고~
나와 같은 사람이 둘이나 더 있어서 사무실직원분께서
열쇠로 문을 열어 주셨다~
에구머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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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무기력 해 지기 쉬운 일상을 탈피하고자
꾸준히 글 올리려고 노력한다~
요즘 맛 들린 지평막걸리 한 잔하고 올리는 음주 블로그질~ㅎ
에헤라디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