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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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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1. 4. 14. 19:28

콩나물 길러 먹으면서 키 커보려고 했는데

3월 30일에 콩을 불려서 31일에 주전자에 넣고 물갈아주기 시작.

 

4월 6일이 되니까 제법 먹을 만 했다~

우선 너무 복잡하니까 솎아 주어야 남아 있는 것들이 잘 클것 같아서

콩나물 국으로 개시~

영양 불균형없이 반찬 골고루 만들어서~

 

아마 그때 부터 매끼니 콩나물 반찬!

뿌리가 여러 갈래가 되어서 다듬지 않으면 목에 걸림.

이때만 해도 콩나물 다듬는거 귀찮은 줄 모르고 기름가자미도 한마리 구워먹음.

 

삼시세끼가 콩나물이 되기 시작 하면서 다듬어서 삶아 무치고 나면

다른 반찬 할 생각이 전혀 없어짐.

역시 삼시세끼 콩나물이지만

콩나물이 길어지니까 머리에 싹 나올려고 하는것들 머리 다뗌.

입으로 가는 것보다 버리는게 점점 많아짐.

이때부터 왜 내가 콩나물을 길러 먹을 생각을 했는지

후회를 하기 시작 함.

콩나물이 없어져야 다른 반찬을 할 마음의 여유가 생길듯 해 짐.

콩나물에 물 주는 건 그리 귀찮지 않음~ 주전자이니까 물을 가득 받았다가

잠시 시간을 준 다음 주둥이로 따르면 되고

시루에 앉히는 거 보다는 손이 덜가는 장점이 있슴.

그렇지만 1인가구에 콩나물 길러먹는 무모한 짓은 이제 하고 싶지 않음.

이날 마지막으로 콩나물 다듬어서 반찬하고

나머지 콩나물을 다 갖다 버렸슴.

키가 너무 커져서 머리 떼고 뿌리 떼고 콩나물을 무쳐 놓으면

몸통의 수분이 빠져서 콩나물 반찬으로서의 가치가 없어졌길래~

콩나물 먹고 키 크려고 했는데 

키 대신 다이어트 효과가 더 있었던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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