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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1. 6. 12. 16:34

 

무슨 정신으로 사는지

왜 샀는지 기억이 안나는 오이 열개가 냉장실에 있었다~

유통시간 지나기 전에 소금과 설탕을 넣고 삭혔다.

우리 오이도 이제 막 달리기 시작하던데 연습삼아 담아 봄.

 

오이지라면 간간한게 정답이지만

오이 무침을 하기에는 약간 짰다~

일단 아무간도 안하고 무쳐 보았더니 꽤 괜찮은 밥 반찬이 되었다~

나누어 먹을려고 욕심껏 심은 상추.

그제 성당 가면서 사무실에 가져다 드렸으나

비만 오면 쑥쑥 자라는 상추를 감당하기 위해 저장성 있게 이용해 보기.

언니한테 들은 말로는 상추도 장아찌를 한다길래 검색후에 가르쳐주는대로

소스를 끓여서 뜨거운채로 상추에 붓고

 

 

하룻밤을 재우고 나니 벌써 먹기 좋게 되었다~

냉장 보관하고 먹을 요량~

 

오늘 아침도 마당 한 바퀴 돌면서 만개한 꽃을 따는데

곱게 핀 수국과 장미를 잘라서 화병에 꽂았다~

내가 꽃 따는 재미로 꽃을 키우는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듬.

시답지 않은 블루베리 밭에 까치와 비둘기는 어찌 알고 오는지

하는 수 없이 아르바이트 독수리 두마리 들였다~

아직까지는 속아 넘어 가는지 깍깍거리며 친구들 부르는 까치 소리가 안 난다~

여기 저기에 있는 백합도 내년에는 한 곳으로 몰아야겠다~

뿌리 다치지 않게 예쁘게 옮겨줄께~~

몇 년 전부터 노란색 에키네시아가 그렇게 소담스럽게 마당을 장식하더니

올해 분홍색을 사다 심은 뒤로 노란색은 소식이 없다~

꽃들의 질투도 참 대단하다~

벌써 세번째 이사를 다닌 백합.

참 이쁘고 향기롭다~

옮겨 심은 후 죽을 뻔 하다 살아난 엘름손 줄장미~

줄장미라 하기에는 아직 미미 하지만 앞으로를 기대한다~

세상 부지런한 메리골드~

꽃차도 만든다고 하지만 나는 보는것만으로도 행복!

내 소원대로 침대에 누워서도 보이는 장미!

라빌라코타! 

내 주변인 모두 코로나 백신을 맞았다.

다들 별 탈이 없어서 반갑고

서로서로 건강해서 자주 만나고 사는 세상이 오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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