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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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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1. 8. 18. 17:11

오롯이 물리치료 받은 날만 오늘까지 14일째

첫날 내 오른 팔이었지만 얼마나 어색했던지~

 

일주일 지나고도 큰 진전이 없고 고통만 심해서 밤잠 설치기를 여러날~

2주차부터 강도높은 치료가 시작~

꺽어질거 같지 않던 팔이 좌우 앞뒤로 조금씩 진전을 보였고

 

지난 주 토요일 물리치료실에서 진전이 없으면

의사선생님이 강제로 꺽어버린다고 엄포를 받음~

대체 휴일까지 이틀동안 집에서 용을 썼다~

남의 손으로 강제 꺽임을 당하는 수모를 받지 않기 위해서~

 

어제는 집에서 많이 노력을 하셨나봐요~라는 칭찬아닌 칭찬을 받았고

오늘 의사 선생님 뵙는 날~

물리치료 상태가 마음에 들었는지 강제 꺽임은 없었고

매일 치료를 받아서 몸이 너무 아프다 잠도 못잔다~ 징징거려서 약 처방도 받았다~ 

이젠 저녁에라도 약을 먹어서 밤잠이라도 제대로 자고 싶다~

 

아침 저녁 날씨가 선선해서 이젠 가을이라고 가을 꽃이 피었다~

그런데 에어컨은 내일 고치러 온다고 했다~

 

 

 

이렇게 고개를 든 수국을 원했는데~

 

 

 

머리가 무거운 탓인지 70프로는 바닥을 향하고 있다

 

목화 꽃이 끊임없이 피고 지는 자리에는 솜이 될듯한 열매가 달렸다~

7포기나 되니까 나중에는 꽤 많은 솜이 나올수도~

 

그 동안 소원하던 장미도 이제 꽃다운 꽃을 만들고 있다~

나는 그 동안 무얼 많이 놓치고 산것만 같아서 안타깝지만

지금이라도 늦지 않다고 쇄뇌를 하고 있다~

 

어제 갑자기 춘천에서 오신 선배님께서

씩씩해서 보기 좋다고~

나의 장점이자 단점이 통해서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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