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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 15. 21:20

주말에 딸내미의 호출!

하고 싶은 거 있으시냐는 전화에 영화보기를 희망했다.

나 사는 곳에서 혼자서 영화 보러 가기란 여간 큰 마음을 먹지 않으면

쉽지 않으니~ 의지력 부족!

 

전날 저녁으로 고기를  먹어서 그랬나 속이 거북한 상태라 아침을 거르고 갔다가

거한 점심 한 상을 받음!

사위가 미리 예약을 해 놓았다고 해서 간단히 먹을 수가 없었슴!

샤브샤브집 단가가 예상을 훨씬 넘어서는 이유가 고기 무한리필이었다~

먹는거에 진심인 내가 줄어든 식사량을 무시하고 과식을 했다.

집에서 세팅을 따라해 볼 요량으로 사진을 찍어 달라고 했다~

 

 

 

점심 먹고 백화점 아이쇼핑도 하고 소화시킬려고 한참 돌아다니다가

영화관에 갔더니 초반에 어찌나 졸리던지

" 특송" 졸 틈이 없는 무지막지한 영화인데도 참느라고 애쓰다가 영화에 집중하면서 해소가 되었다.

앞으로는 밥 먹고 영화보지 말기~

이주 전에 보았던 영화도 밥 먹고 보게 되었을 때 졸지는 않았지만 나른함을 느낌.

내가 어르신이 된 걸 자꾸 까 먹게 있네~

 

어리버리한 사람이 자꾸 되어가니

딸내미는 변화 된 걸 자꾸 해 보라고 시킨다~

알라딘에 중고서적 파는 것도 체험하고

복권당첨 2위의 가게라는 곳도 갔는데 서울 한 복판에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복권을 사려고 줄을 서 있었다.

내 눈에 상당히 어색해 보였는데 줄 서 있는 사람들은 그게 일상이 되어 있는듯

무심한 듯 보였다~

역시 서울살이는 어렵고 낭만적이지는 못하다는 생각이었다~

 

내가 휴대폰을 차에 놓고 와서 뛰고 전철 시간 맞추느라고 뛰고~

물론 청춘이 그립지는 않았지만 내가 어르신으로 변화되는 것도 슬픈 일이었다~

따로 운동하지 않아도 9949걸음이나 걸었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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