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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사는 이야기

엄마의취향 2022. 10. 6. 22:30

비가 오락가락함.

햇살이 없으니 장미도 따뜻한게 그리운지 창가에 기대고 서있다~

집에 들어오고 싶었을까?

비가 올 때는 들어와서 가방 만듬

내 화구 가방을 부러워 하는 캘리동무에게 주려고~

비가 그치면 나가서 열무를 속아서

얼른 소금에 절여 놓고

밖에 일을 두루두루 하다가

또 부슬부슬 비가 내리면 들어와서 양념을 만들고

얼렁뚱땅 만들었는데 의외로 간이 잘 맞았다~

많이 하면 처지 곤란 일까봐 일부만 솎았슴!

너무 늦게 솎아주어서 초롱무우가 커질지는 미지수지만~

 

현관문을 열어 놓았더니

밖에 고양이가 들어옴

나랑 좀 친해졌는지~ 아님 먹느라 그런건지 나갈 생각도 없슴

자기 잠자리에 갖다 놓은  밥은 안 먹고 현관에 있는 치치밥은 곧잘 뺏어 먹는데

고양이 세계에서도 남의 떡은 더 커보이는가 봄

도토리를 주워서 물에 3일 담그었다가

햇볕에 말려 껍질을 까면 더러더러 벌레가 살아 있슴!

도토리도 꽃이 필때 벌레가 알을 까는 가 봄!

두꺼운 껍질을 깨고 안에서 밖으로 나오는 걸 보니~

처음엔  남들 하는 것처럼 통째로 방앗간에 맡길 생각이었는데

하나하나 까다보다 다 까서 정리 된 상태로 방앗간에 맡기는게 맞는것 같다~

아직 도토리 가루를  어찌 내는지도 모르지만 일단 알맹이 까서 모으고 있슴!

 

요즘은 다이어리를 자주 들여다 보면서

일이 있는 날짜와 시간을 수시로 확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토요일에 딸과 서울 둘레길 탐방을  가는데 왜 일요일이라고 생각했으며

일요일 결혼식이 있는데 왜 월요일이라고 생각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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