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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일상

엄마의취향 2023. 3. 29. 10:38

금전수가 기세 등등하게 자라고 있음~

보는 사람마다 분갈이 해줘야겠다고 나의 게으름을 탓하지만

이거 우리 집에 올 때 분갈이하고 온거였슴~

 

승승장구한다는 금전 운이 왜 어찌하여 나의 쌈지돈 기준치에는 적용되지  않을까~ㅎ

입 벌리고 누워서 감 떨어지길 기다리는 게으름에  바라는게  참으로 많구나~

 

 

 

 

누런 잎 떼어내고 과연 새싹이 돋을까 의심하던 와중에

줄기를 뚫고 나온 새싹!

원래 이파리 두개가 포인트로 자라는건지 또 새싹이 나올건가 궁금해짐~

 

 

 

새싹 다섯개가 나면 상처 잎은 잎사귀 떼어 낼 작정이었는데

세개가 솓아나는 걸 보고 상처 잎은 이파리 두개를 떼어냈다~

완벽하지 못한 내가 식물에게는 완벽해 보이는 걸 바라다니~

나중에 이파리 남아나는게 없을지도~

 

 

고단한 길 고양이~

사나워서 다른 놈들이 와서 주변을 얼씬거리지도 밥을 먹는것도 허락하지 않음

그나마 다행인건 나에 대한 경계는 약간 풀린듯~

밥 먹고 따뜻한 햇살에서 반 나절을 낮잠을 자고 감!

 

언니하며 따르는 동생과 점심 약속을 했다~

차를 타자 마자 그 동안 했던 마음 고생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였다~

읍내에서 몇 번이나 나를 보았지만 바빠 보여서 차마 말을 건네지 못했다고~

이런 저런 속 이야기를 해 주어서 나도 고맙다고 했다~

힘들고 어려울 때 이야기 하고 나면 맘이 풀리는 경험을 그 동안 나도 하고 있었거든~

그게 누구에게나 해당되는게 아니니까~

 

심한 황사로 문을 꼭 꼭 닫고 생활해서인지

아침에 일어날 때 어지럼증이 심해서 한동안 뒤척이다 일어난다~

혈압은 116~56 정도 나옴

밖에서 일 할 때나 외출 할 때에는 그렇지 않은데~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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