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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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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취향 2025. 3. 24. 21:22

성지순례를 빙자한 딸과의 데이트~

3월13일 콜이 있어서 더 바빠지기 전에 냉큼 받았다~

 

일정은 시작은 

비아인키노 광주센터에서 식탁 할인판매를 한다고 보러 가자고 함

본인이 구매하고 만족하게 쓰고 있어서 다른게 필요해서 더 사려나 했슴~

그건 아니었고 코엑스에서 내가 식탁을 유심히 보았더니 그곳에 데려간거 였는데

나의 반응은 세라믹상판이 너무 정없게 생겼다며 휙 둘러보고 그냥 나옴~

딸은 어이가 없었는지 엄마가 식탁에 관심이 있어 보여서 왔다고 했슴

정 없는 사람은 나였네~흠

약간 미안해져서 구구절절 변명을 함

지금 쓰는 식탁도 원목이라 관리가 좀 힘드는건 있지만

환갑기념으로 맞춤 제작을 해서 아직 쓸만하고 식구도 없는데

가구 바꾸는것도 불필요하고 어쩌구 저쩌구~진땀을 뺌

 

첫번째 마재성지~

차 두대로 이동을 하니 중간에 엇갈렸다가 만나서 들어감

동네 가운데 있어서 미사를 드리는 중이어서

조용히 둘러 보고 있는데 미사를 마친 신부님께서 나오고 계심

이런 민망함이~

 

신부님께서 나오셨는데도 공부를 하시는지 회의를 하시는지

신자들이 자리에서 일어나지 않고 모여 계서서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나옴~

초 봉헌을 하는데 바람이 어찌나 부는지 혹여 불씨가 튈까봐 걱정이 되었슴

점심을 먹으러 이동~

순두부 집인데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주차장도 만원.

강릉처럼 얼큰한 순두부인 줄 알았는데 백설기 같은 순두부였슴~

그냥 맛있다고 하면 될것을 ~두유나 콩 음식은 잘 안맞는다고 함~

다음 날 소화는 잘 되었고 별 일 없었는지 딸의 연락이 ~

그래서 그런지 이후엔 딸의 콜이 없슴~ㅋㅋㅋ

 

다음 성지로 이동하기 전에 미술관에 가서 차도 마시고 잠시 충전을 하기로

# 구 하우스#

개인이 운영하는 곳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융이라는 스탠다드 푸들이 있었슴

의도치는  않았지만 둘 다 하운드 무늬 자켓을 입고 온 우리는 어쨋든  모녀 인증~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구경하다가 차 한잔 마시고 다음 성지로 이동

 

양근성지

성지를 다니다 보면 의외로 남자분 혼자 다니시는 분들이 많이 계심,

연로 하시고 몸 성치 않으신 분들을 가끔 뵈면 높이 보임,

신자 아닌 분들이 화장실 이용을 많이 하는지 화장실 비번을 눌러야 들어갈 수 있고

입구에는 공용화장실을 이용하라는 팻말이 보임.

그냥 돌아서 나오는데 사무실 창문이 열리면서 비번을 알려 주셨슴~

그날 그날 기록을 해야 하는데

어제 일도 잊어 버리는 사람이라 성지의 감회는 어디론지 다 사라짐~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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