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산행과여행

산행

엄마의취향 2007. 3. 18. 07:08

관악산

 

이름에서 오는 친근함 때문인지 별로 힘들지 않을거라 예상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곳이라서 그런지  강원도 여느 산들과는 다르게

안전한 시설이 많이 들어서 있었다.

 

과천청사쪽에서 연주대 올라가는 길은 오픈게임 정도였는데...

연주대를 기점으로 옛날의 안양유원지, 지금은 예술공원으로 바뀐 곳으로 내려오는 길은 아주 지루했다.

 

7.5키로

길을 알고 걷는것과 아닌것의 차이.

여러갈래로 난 길을 물어물어 내려오다보니

완만한 계곡의끝자락으로 왔는데...

 

다시 산허리를 타고 올라가도록 되어있었다.

서울대수목원이라 토요일이면 길을 막아놓는 관계로...

 

아래에 도착하니

참새가 방앗간을 어찌지나리~

수도 없이 들어선 음식점들.

 

백회장님과 SK텔레콤 내외과 주점으로 들어갔다.

파전과 도토리 무침과 조 껍데기 술.

 

난 이 맛에 산에 온다~~~

 

힘들어도 내려와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 사발을 들이킬 생각을 하면

없던 힘도 불끈불끈.

주점에서 자리를 뜨면서 버스를 타기 전까지

수 도없이 이어지는 안주의 진열들...

 

일행들의 탄성소리와 들어가고 싶은 유혹을 물리치고

아쉬움과 함께 버스에 오르다.

 

잠시 눈을 감고 있다 보니

집 밖을 나오면 깨끗이 잊어지는

나를 기다릴 어머님과 옆지기의 생각이 새록새록 나는걸 보니

집이 가까워진걸 느끼다.

 



수정

'산행과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태산  (0) 2007.05.23
동산  (0) 2007.04.22
오봉산  (0) 2006.06.09
동산  (0) 2006.05.04
도봉산  (0) 2006.04.09
공지사항
최근에 올라온 글
최근에 달린 댓글
Total
Today
Yesterday
링크
TAG
more
«   2025/07   »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글 보관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