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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속았다.
이름 동산.
이름대로 하자면 동산이어야 하는데
동산처럼 정다워야 하는데...
한 달만의 산행이어서 그런지 죽다가 살았다.
아니! 주최측의 농간ㅋㅋㅋ 으로 ...
무음사에에서 산행을 시작해서
그 유명하다는 남근석을 보고
동산을 거쳐서
까치산을 들러
작성산을 두루 돌아내려오는 코스를 탔다.
쉽게 산을 탈려면 정상까지는 힘들게 올라가지만
정상에서 점심을 먹고
내리막 코스를 을 달려야 내가 즐기는 뿌듯한 산행이 되는데
밥 먹고 다시 올라가는 코스는
산행차체를 후회하는 시간의 연속이다.
더구나 정상에서의 맛본 오디주( 일명 뽕술) 앵주주,산사춘,맛있어서 가져왔다는
막걸리를 한 잔씩 섭렵하고
산 정상에서 부페를 능가하는 점심을 즐기고 나니
솔솔 부는 바람에 한 숨 자다가 내려왔으면 했는데...
갈길이 멀다는 총무의 말과
빨리 내려가서
송어회에 한 잔을 하고 차를 타자는 유혹에
잠시 쉴틈도 없이 자리를 일어났다.
우여곡절 끝에
산 아래에 도착해서
맛있는 음식도 내가 좋아하는 술도
마다하고 차에 올랐다.
시와 함께 하는 복숭아꽃축제와 일정이 겹쳐
단촐해진 산행식구들...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지만
나는 최악의 산행이었다.
운동을 더 열심히 하자.
산에서 박은 내 사진을 보니
동글동글하게 나온걸 보니...
남근석
진달래의 생명력
맑은 물에 목을 축이고
노랑 제비꽃이라네요~
끝이 없어보이는 바위길을 따라
멀리 보이는 그림.
산행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