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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쑥덕쑥덕...

엄마의취향 2007. 3. 19. 12:20

 


 

인절미를 만들었다.

 

쑥의 양과 찹쌀의 양을 알지 못해서

떡집에 들고가서 "쑥 양만큼 해 주세요~~ "했더니

찹 쌀 한 말이 떡이 되어서  돌아왔다.

 

작년 5월...

 

팔순이 넘으신 시이모님 세 분과

칠순이 넘으신 시이모님

갓 환갑이 되신 시이모님이 오셔서...

연 이틀을 쑥을 뜯어서  보따리가 넘쳐서 놓고 가신 쑥.

 

그동안 냉동실에서 겨울잠을 자고

새 쑥이 기지개를 펼 즈음.

새 봄맞이 냉장고 청소에 쫒겨나와 인절미로 환생했다.

 

식욕이 새로 돋으시는 어머니께는 좋은 간식거리가 되고

입 맛없는 옆지기에겐 새로운 먹거리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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