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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길/이정하

엄마의취향 2007. 4. 14. 20:48

 (지난 가을 이웃의 운치있는 은행나무 길에서...)

 
길에서 벗어나야
 
길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듯
 
그대에게 벗어나
 
 
그대사람이었다는 것을
 
알았네.
 
 
끝이 보이지 않았지만
 
다시 가지 않을 수 없었네.
 
가도 가도 막막한 그 길에서
 

내 영혼은 다 부르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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