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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종하기 좋은 날.
보슬보슬 내리는 비를 맞아도 기분좋을 만큼...
여태 남의 집 화단의 꽃 잔디를 부러워하다가
올해는 심어 봐야지 했던 터...
서둘러 아침을 먹고
나무와 꽃을 파는 농원으로 갔다.
화사한 인디언 핑크가 조금 가격이 비쌌지만
내 눈엔 이뻐보였다.
한 판 12개짜리 두 판을 사들고 왔다.
어떻게 심어야 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지만
가장자리로 하나 또는 세개씩 모아서 심었다.
아직 어울어지지 않아서 그닥 이쁘지는 않았다.
그러나
내 년 봄 쯤이면
어느 누군가가 내 화단 이쁜 꽃 잔디를 보고 부러워 할테지...^^
내가 그랬던 것처럼...
다른 이쁜 꽃 들에게도 눈길이 갔으나
오늘의 숙제는 요것만 하기로 하고...
한 창이었을때 ( 벌써 이런 말 할 나이가 되었으니 슬프다.ㅠㅠ)
밭고랑에 많이 엎드려 있어서 그런지
이젠 허리를 구부리는 일이 하기 싫어진다.
허리가 아프기 때문에...
세월아! 이젠 내 허리 좀 돌리도~~
(색깔이 이 흐리게 나온건 디카탓을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