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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산책을 나갔다.
이웃집 담장너머 붉은 장미가 한껏 모양을 뽐내고
허투루 보았던 찔레꽃도 자태가 참 곱구나~~.
한가족인 단풍나무에 돌연변이 예쁜동생이 안겨있고...
오월의 대명사 아카시아꽃도 몽실몽실 향기를 피우고...
알지못하는 길가에 삐쭉 피어있는 꽃나무.
종이로 만든 꽃 같다고 하느님의 작품에 딸아이의 감탄사 연발~~^^
예술이다~~
토끼 풀로 꽃 반지도 만들고...ㅎ~~
길거리의 쓰레기를 다 주워 담아오는 이쁜 딸~~~
엄마 눈엔 네가 제일 예쁘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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