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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집에 온 딸 아이가 가르쳐 준데로
로스트를 다운받았다.
전화로 코치를 받아가면서...
언제부터인가는
해결사는 내가 아닌 딸아이가 되어 있었고
그 편리함에 익숙하여 제대로 배울려고 노력도 안했는데...
막상 두 달동안 그 자리를 비운다 생각하니
그저 막막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연락을 할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저녁에 인터넷으로
정다연피규어 시디를 구매 할려고 시도를 하다가
복잡한 절차에 (알고나면 아무것도 아니겠지만)머리가 아팠다.
문제가 생기면
부여잡고 해결하던 팔팔한 시절이 그립다.
머리 쓸 일이 생기면
돌아가거나 포기하게 되고
내 식대로 단순하게 정리하고 또 만족해 한다.
나름
카리스마 있다고
남정네들 사이에서 인기도 짱이었는데( 믿거나 말거나)
동글거리는 내 신체싸이즈처럼
두리뭉실 변하는 내 성격에 조금 짜증이 났다.
그런데 더 문제인것은
알면서도 바꾸려고 노력도 하지않는
50대 아줌마가 되어있더란 말이야~~
그냥 이대로 살다 죽을래~로 내 마음과 낙찰을 보고
히죽 웃더란 말이지~~~
( 내 다이어리의 게으름캐릭터가 새삼스럽게 눈에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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