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아침 나절
닭발요리를 먹으러 오라는 전화 한 통.
매콤 달콤한 닭발 생각에 반 나절을 침 삼키고...
약속한 시간에 맞추어 산책 삼아 걸어서 갔다.
아마도 곁들여서 나오는 이슬이를 배신하지 않기 위해서 라고 해 두지 뭐~~
가는 길 내내 줄 지어서서 나를 즐겁게 해주는 꽃나무들과
아쉽지만 포장이 되어버린 ...
한적한 오솔길을 따라...
새로생긴 말 목장...
말들과 어울리는 챔피언이라는 목장이름.
말 보호차원에서 쳐 버린 칸 막이가 웬지 삭막해 보인다.
길 눈 어두운 아지매..
좋은 길 다 놓아두고 그 댁 뒤켠있는 연 못부터 알현을 하고...
때 이른 코스모스가 내 마음을 사로 잡는다~~
여기는 벌써 가을인가~~^^
꽃 눈도 어두운 아지매지만 이 야생화도 참 이쁘네~
에게!
이슬이 한 병이 뭐야~~나 집에 갈래~ㅋ
돌아 나오는길의 고구마 밭.
참 세월도 빠르다.
콩 밭에 보초선 허수아비에 지레 깜딱 놀라고
본 정신으로 봐도 이쁜 들꽃.
나간 정신으로 보니 더 이쁘네~~ㅎ~~
타박 타박 걸어나오니 저기 저기 보이는 내 집이 그 새 나를 부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