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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글쎄~~

엄마의취향 2007. 7. 25. 20:51

모레는  인도간 딸내미 귀국하는 날이다.

몇시에 도착할지는 아직 모르지만

오는 시간에 맞추어서  먹고 싶다는 김치찌게를 만들어 놓고

오래간만에 엄마가 해 주는 밥 좀 먹일려고 과천으로 갈 생각이었다.

 

한편으로는  짐도 많으니까 오빠를 공항으로 마중보내야 하나?

궁리를 하는데...

딸아이가 싸이 방명록에 글 남기기를  남자친구가 나올지도 모르고

일행도 있으니 힘들게 공항까지 나오실 필요가 없다고 한다.

 

이런 딸아이의 생각이 원래 우리집 정서다.

 

학교 신문기자로 평양( 미안 금강산)을 다녀올 때도

지난 겨울 중국여행을 다녀올때도

당연히 혼자 나가고 혼자 들어오고 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남자친구가 마중을 나간다하니

내 생각이 좀 달라졌다.

 

그 남자친구가 작년 유럽여행을 갈때도 그 집 부모님은 여자친구인 딸아이까지

대동하고 배웅을 하고 맞이하고

겨울에 미국연수 갈때도 공항까지 딸아이 대동하고 배웅을 나가고

딸아이 뒷바라지까지 확실히 해 주었다.

 

그 댁 상황으로 볼때면

공항에 마중나온 사람이 딸랑 자기아들 뿐이었다고 들으면

은근히 깔지 않을까? 하는 염려가 생겼다.

 

귀하고 귀한 자식이지만

교육방법이나 집안내력에 따라

중요시 여기는것과 그렇지 않는것이 분명히 다를건데 

일반적인 생각으로 이쁜 딸아이가 그 댁에서는 낮추어져 보일까봐 괜한 걱정이 되었다.

 

조금 오버해서 공항까지 나가서 데리고 올까?

하던대로  집에서 푸짐한 음식 장만해 놓고 기다릴까?

은근히 고민이된다.

 

우짜지?

나도 그 녀석을 대동하고 마중을 갈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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