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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을 어머니 치과병원 댕기면서
기다림이 지루갈까 봐
책 한 권을 끼고 다녔다.
보다가 풀썩 덮어도 그만인 걸로...
그런데
어느 시점인지도 모르게 책이 없어졌다.
곰곰히 생각하며 간 곳을 되짚어 찾아 보면 되는데
문제는 책 이름도 생각이 안난다는 거~~
끼고다닌 책의 제목도 기억을 못하는 것을 찾아 댕기는것도 참 웃기는 일이지~
그러나
별로 기억하고 싶지 않은
지난 일들은 새록새록 다시 찾아와서 굳건히 지키고 있는
내 마음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
요새 들어 무지하게 아양 떠시는
우리 낭군님의 행동과 무관하지는 않을 터...
개띠가 무서워하는 삼 복 무사히 다 넘기고
이게 무슨 심술보 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