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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과 식사는 조용한 곳에서
공통의 화제를 가지고 마주해야 한다.
휘황찬란한 가로등 불빛과
헤드라이트 불빛에 마주한 음식이 뭐가 뭔지 구분도 안되고
다 낯익고 친한 사이지만 허공을 떠도는 대화를 하면서
자리를 지키느라 무지 힘들었다.
말이 없어도 부딪치는 술잔에 담은 의미가 같기를 바라고
말없이 먹는 음식일지라도 마음이 전해지기를 바란다.
욕심인가?
늙어서인가?
술자리가 더 싫어지던 그렇고 그런 날이었다.
( 선물 받은 화분. 내 사랑이 넘쳐서 분갈이를 해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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