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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보이는 것들 중에...

엄마의취향 2007. 8. 20. 21:32

새벽 운동을 하고 돌아오는 길은

4차선 횡단보도를 건너게 되어있다.

 

길을 건너려고 신호를  기다리다 보니

읍에서 만들어 놓은 꽃밭과 음식점 간판과 택배간판 ..

거기다가 복숭아판매 플랭카드까지 빼곡히 들어서 있어서

횡단보도를 건너기에는 상당히 위험했다

길 쪽으로 나와서 건너더라도 꽃 밭에 막혀 지나갈수도 없다.

 

길을 건너도

다시 길거리로 나와야 할 판이다.

건너기 위해서 대기할 곳도 없고...

차를 타고 무심히 다닐때는 전혀 몰랐다.

 

그 횡단보도를 건너는 사람은

분명 우리집 쪽으로 들어오는 입구이고

그 길을 건너는 사람 중에는

초등학생,중학생,고등학생까지 족히 십여명의 학생들이 있다.

버스를 타거나 걸어다니는 노인 분들까지 합하면

꽤 여럿이 그 길을 애용하는데...

처음에는

뭐~~이래 하면서 

핸드폰으로 사진을 찍었다.

읍사무소에 가서 시정을 해달라고 할려고...

 

그런데

그곳에 걸린 간판이나 현수막이나

다 아는 사람들 것이다.

 

그러면 이야기가 곤란해 지는데...

나는 사람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시정을 원하면

그 곳에 광고를 하고 생계를 유지하는 사람은

자기 밥 통에다가 시비를 건다고 생각지는 않을까?

 

오늘도 위험을 감수하고 길을 건너면서

이거 말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이거 이거 나 대신

꼬질러 줄사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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