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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댁에서 차례를 지내고 내려 오다가
고속도로 톨 케이트를 빠지기 전 속력을 줄이는데 차의 느낌이 이상하면서 차가 멈췄다.
기어도 들어가지 않으면서...
잠시 당황..비상등을 켜고 오던 속도를 이용해 갓길에 세우고...
1번으로 쮸디에게 전화를 했다.
해결사 그 댁의 사장님은 당장 와 주신다고... 감격! ㅋ~
2번으로 서울에 있는 막내 시동생..
3변으로는 보험회사.
거의 해결이 날 무렵에는 옆지기에게 연락.
나중에 생각 해 보니 연락하는 순서가 바뀐게 아닌가 싶었다.
새해 첫 날
나쁜일 이었지만 일진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고속도로 한 가운데 였으면 더 위험할 뻔 했는데...^^
보험회사에서 나온 렉카로 공업사에 차를 맡기고 쮸디네 차를 타고 집으로 오니
병원에 가 있던 옆지기가 집에 와 있었다.
첫 마디가
"발이 없어서 답답하겠네~불쌍해서 어쩌나~"였다.
엄니와 마누라의 아슬아슬한 했던 순간은 뒷전이고 말이지...
스틱기어라 공업사에서 부품 구하기가 힘이 든다고
2~3일의 시간을 잡는다.
마치 스틱을 쓰는 나를 원시인 보듯 하면서...
수시로 점검을 하고 다녔는데 이런 일이 생기다니...
갓 길에 차 세우고 비상등을 켜고 점검 받는 차를 비웃었는데
오늘은 내가 그 사람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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