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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안주가 생기면 술 동무가 생각나기 마련
강아지 친구에게 문자를 넣었다.
" 저녁에 술 한 잔 할껴?"
" 좋지~* * * 으로 나와~"
" 우리 집 안주가 더 좋아"
" 그럼 개띠들 다 모아서 간다~"
" 당연하지~"
"그런데 너무 늦으면 시엄니한테 우리가 미안하지 않을까?~"
내가 참다 못해 전화를 넣었다.
" 야! 내가 엄니 이겨~~"
그렇게 해서 강아지 네 마리가 모였다.
( 빚을 내어서라도 먹으라는 오기고기.)
(익히다가 야채를 듬북 얹어서~)
(약간 딸딸 졸을 때까지 볶아준다)
(주문진에서 잡아온 오징어 데치고~)
( 자~~한 잔 받으서요~~~)
다른 조건 다른 환경이어도 나이가 같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거리가 무궁무진했던~ 음주 토요일이었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