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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끼는 사람들

음주 토요일~

엄마의취향 2008. 1. 27. 10:11

 

술 안주가 생기면 술 동무가 생각나기 마련

강아지 친구에게 문자를 넣었다.

" 저녁에 술 한 잔 할껴?"

" 좋지~* * * 으로 나와~"

" 우리 집 안주가 더 좋아"

" 그럼 개띠들 다 모아서 간다~"

" 당연하지~"

"그런데 너무 늦으면 시엄니한테 우리가 미안하지 않을까?~"

내가 참다 못해 전화를 넣었다.

" 야! 내가 엄니 이겨~~"

그렇게 해서 강아지 네 마리가 모였다.

 

 ( 빚을 내어서라도 먹으라는 오기고기.)

 

 (익히다가 야채를 듬북 얹어서~)

 

 (약간 딸딸 졸을 때까지 볶아준다)

 

 (주문진에서 잡아온 오징어 데치고~)

 

 ( 자~~한 잔 받으서요~~~)

 

다른 조건 다른 환경이어도 나이가 같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거리가 무궁무진했던~ 음주 토요일이었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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