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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엄마 보러 친정가야 하는데
오신다는 손님 팽개치고 갈수도 없다.
살갑게 건네주는 말 한 마디면 다음으로 미루어도 되는데
며느리 친정 가는건 서방이나 엄니나 도통 안중에도 없다.
그래도 말이 통하는 시 이모님께 엄니 들으라는 듯이 한 말씀 올렸다.
' 이모님~ 저는 남들 있는거 다 있는데 왜 제 팔자가 이럴까요~"
큰 동서네 가족은 일본여행.
막둥이네는 제주도여행.
밑에 동서네는 국내여행.
멀지도 않은 친정가는데 나는 왜 이렇게 걸리는게 많을까 몰라~
친정나들이의 문제가 아니라
나의 대한 무관심함에 심사가 꼬였다.
엄니와의 동거동락의 파토를 심각해 고려해 보았다.
뭐 안될것도 없잖아~
의무사항도 아닌데~ 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