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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글

진달래/김용철

엄마의취향 2008. 4. 6. 10:09

 (뒷동산에서~)

 

입술이 마른다

 

춥고 혼미한 계절

 

아지랑이 피어올라

 

아린 통증을 가지마다 전해준다

 

울컥 치솟는 핏빛 그리움

 

척박한 땅속 어둠 깊이

 

움켜쥔 생명줄 차츰 촉촉해진다

 

아득한 기억 저편

 

전생의 인연

 

뿌리깊이 올라와 붉게 환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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