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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감기 걸린 강아지~

엄마의취향 2008. 4. 7. 19:49

 

요 며칠

나무를 캐는 인부들에게 너무 핏대를 올렸나

감기 몸살이 왕창 걸렸다.

수 년만에 찾아 온 콧물 감기~

 

감기엔 고추가루가 최고라고

콩 나물국에 고추가루 팍! 타서 한 그릇 먹었다.

 

그것도 모자라

급습하는 손님 대비용 복분자 술.

녹차 잔으로 두 잔  원 샷!

쳐다 보시던 엄니가 어이가 없으신지

- 내일 아범 따라 작은 집 나가서 궁뎅이 주사 한대 맞고 와라~그러셨다.

 

주사 안 맞으려고 아예 병원 출입 자체를 삼가는 며느리를

아직  모르시는구낭~

 

블에서 나 안 보이믄 감기 걸려 죽은 줄 아셔용~

나무 팔아 챙긴  돈은 써 보지도 못하고 에구에구~-_-;;

 

나 무~지 불쌍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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