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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톱 자랑~2

엄마의취향 2008. 4. 9. 21:04

 

벚나무 작업을 하는 인부들을 보니

나도 벚꽃 나무를 안 마당에서 보고 싶었다.

마땅히 심을 자리는 없고...

 

 

까이 꺼 뭐~ 심을 자리야 만들면 되지~ 큰 소리 치면서 사다리에 올라갔다.

삐딱하게 자라 그늘만 왕성한 느티나무를 베어 볼려고...

한 해가 다르다고 다리가 후들후들~ 그래도 기본 실력이 있으니까~~

굵은 팔뚝 자랑과 톱 자랑 쫌 했다~ㅎ

 

 

 

그런데 느티나무가 내마음과는 달리 옆에 있는 작은 단풍 나무를 분지르면서 떨어진다.

옆지기 작은 집 댕겨오기 전에 완전 범죄를 위해 단풍나무를 �~~ 베어버렸다.

 

 

 

어제 심을 때는 이렇게 꽃이 필듯 말듯 했는데

오늘 아침에 보니까 활짝 피어 있더라~

 

오늘 라일락나무 가지러 온 법무사 내외에게 내 기특함을 자랑하면서

벚나무 한 그루를 선사했다.

난 이렇게 힘 자랑하는 맛에 산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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