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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백수가 과로사한다는데~~

엄마의취향 2008. 8. 20. 15:58

 

 



 

 

 

 

내가 간 혹 들리는 싸이트에 미경씨가 올려 놓은 댓글!

백수가 과로사 한다는 댓글에 많이 웃었다.

백수라 한가로울 줄 알지만 백수가 더 바쁘다는 걸 뜻하는 ...

요즈음의 나도 할 일을 만들어 내느라 계속 종종거리기에...

 

또 그 아래 달린 천기님의 댓글을 보니 공감도 되었다.

"일이 없어서 스트레스가 과해서~" 과로사 한다는...

특별히 관리를 해 주어야 할 짐승도 없고 손이 많이가는 농작물도 없고 그러다보니 이것저것 일을 찾아 댕기는 나도 스트레스에 과로사 할 지경이다.ㅋ~

 

좀 안 어울리는 이야기지만

내가 쓰는 연장 중에 옛날 괭이가 있다.

모처럼 쓸려는데 나무 자루가 삭아서 툭! 부러졌다.

어제 하나 사러 갔더니

요새 나오는 것은 괭이의 머리는 옛날 꺼 보다 얇고 작아 보였다.

무슨 방법이 없을까~~했는데 자루만 따로 판다고 했다.

그것도 중국에서 물푸레 나무로 만들어서 수입한 것이라고 했다.

기계로 깔끔히 다듬어서 손 에 옹이도 안 잡히고...

오늘 오전에 연장을 좀 써 볼려고 먼저 삭아서 못 쓰게 된것을 빼내고 (아~무지 힘들었다)

다시 새로운 손잡이를 박아 넣었다.

어느 정도 까지는 들어가더니

중간 부분에서 부터는 아무리 망치로 때려도 들어가질 않는다.

궁리 끝에 재봉틀 기름을 칠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기름을 칠하고 나서

몇 번의 망치질을 하니 내 마음에 쏙  들게 들어가 맞는다.

 

애써 맞춘 연장을 가지고 뭘 했느냐고요?

길 고치고 돌아서면 다시 비가 억수로 와서 망가져 있는 길을 고치고 왔어요~^^

정말이지~

없는 일 찾아 댕기느라 백수 과로사 할 지경이예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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