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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침
오늘은 시 이모님 댁에 김장을 한다고 며칠 전 부터 예약된 날이다~
준비물: 고무장갑.
이른 아침을 먹고 어머니 모시고 시 이모님 댁으로 갔다.
산더미처럼 쌓인 배추...
어쩔꼬나~ 거기서는 내가 제일 쫄따구 인것을~
내 집 김장에는 강아지들 모아놓고 감독을 하지만 오늘은 열심히 뒷 설겆이까지 해야 하는 막둥이더라~
#2 오후
동창의 결혼식에 참석했던 초등동창의 전화가 왔다.
단체로 결혼식 참석 차 수원 갔다가 여주 아울렛을 들릴 예정이니
차 한 잔 마시러 나오라고~~
갑작스러운 연락이었지만
보고싶다는데 뭐~~눈썹 휘날리고 댕겨 왔지~~
양손 가득 들려준 선물에 쬐금 미안해지더라만!
#3 저녁
강아지 동무의 생일 초대.
남편까지 동원해서 축하를 해 주러 만났다.
산골 오지까지가서 식사를 하고 노래방을 쏜다는 옆지기를 따라 노래방에서
마이크를 놓지 않고 놀았다.
많이 달라졌다고 동무들이 놀리더라~
내가 알콜이 들어가면 마이크를 잡고 놓지 않는다는 건 다 알쥐?
우쨌거나 무쟈게 피곤했다~~
휴대폰도 잃어버리고~~-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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