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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일
허리가 아픈건지 옆구리가 아픈건지~
그제 고구마 심기 봉사갔다가 남은 싹을 집에 심을려고 사 가지고 왔다.
고랑을 만들고 심어서 비닐을 씌웠다~
정말이지~달랑 백포기 심었을 뿐인데...
온몸이 욱씬거리기는 그 몇 배를 심은 것보다 더 아프다.
이리도 저리도 돌아눕지도 못하겠고 누우면 일어나지도 일어나면 앉지도 못한다.
의욕만 넘치는 옆지기는
오이와 토마토도 심는다고 모종을 사러 가자고 성화이다.
우리가 나간 사이에 우렁머슴이 밭을 갈고 준비를 해 놓는다면 몰라도...
5월 5일
4.28일 새벽부터 ~29일 자정까지 울릉도 댕겨오고
4.30; 그 이튿날 아침 8시 부터 고구마 심기 자원봉사 갔다 오니
옆지기가 눈에 이상이 생겼다고 서울아산병원 응급실로 갔다가 이리저리 검사받고 저녁에 집에 오다
5.1; 다음 날고구마 싹 100개를 어찌하지 못해서 거름넣고 고랑 만들어서 심고 비닐 씌우다.
저녁에는 가고 싶지 않았던 옆지기의 모임에 내가 눈이 되어서 다녀오고...
5.2; 주말에 비가 올거라는 예보에 더미로 싸인 장작쓰기 싫어서 나무하다가 허리를 살~짝!
5;3; 어버이 날을 앞두고 어머니를 뵈러온 아들,며느리,손자들은 다~~내 일거리손님이었다.
5.4; 어머니 놀이방에 갖다 줄 어제 맡긴 쑥떡 찾으로 새벽부터 방앗간 왔다가 갔다리하며 실려보내고 나니....
내가 완전히 뻗었다~~~~~
그러나 더 서러운건 편도가 부어 나는 두끼니를 굶어도 끼마다 밥상은 차려야 했고
울릉도 다녀와서 몸살났다는 어머니의 뒷소리가 더 가슴이 아팠다.
내가 듣고 싶었던 말은 따뜻한 위로가 섞인 마음의 말인데...
오기가 생겨서 약 된통지어먹고 허리에 파스 붙이고 복대까지 하고 할일을 한다.
난 죽어도 꿱!!! 하고 죽을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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