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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그림 일기

엄마의취향 2009. 5. 31. 21:53

 해마다 내 손바닥만한 잔디를 제대로 못 다듬어서

봄에는 열심히 풀 뽑느라 고생하고

조금 길면 낫으로 베느라 애를 먹고...

어제는 철물점에서 전지용 큰 가위를 샀다. 비싼 일제로~~

 

처움 시작 할 때는 언제 이걸 다 깍아주지? 하며 시작했는데...

은근과 끈기로 하루 만에 다 해치웠다~~

가위가 잘들어서 자꾸자꾸 잘라보고 싶었다.

 

 

 

아이고 신통해라~~

 

 

 

 

 

 수북히 자란 잔디를 밑 둥치가 보이도록 잘라버렸더니... 대머리가 되었네~~

 

 

 

 

 

 재작년에는 사람을 사서 주목나무 전지를 해주었는데 작년에 그냥 방치해 두었더니

마당 주위가 엉망이었다~

한 그루~씩 내 식으로 전지를 하는데 옆지기가 보고 있다가" 제법인데~" 그랬다.

그 말에 힘 입어서 현관 앞에 있는 멀쩡한 나무 거북이 만든다고 이리저리 싹뚝!싹뚝~

불쌍한 나무! 주인을 잘못 만났구나~~

잘드는 전지가위가 생긴게 탈이여~~-_-;;

 

 

 

 

 패랭이의 꽃밭에 섞여 봉숭아 꽃 씨앗이 많이 올라왔다.

크면 옮겨 심을려고 그냥 두었더니...

부지런한 어머니 풀과 함께 새싹도 다 뽑아버리셨다.

두 포기의 왕 나팔꽃까지~~아까워라~~

 

 

 

 

우리집이 명자 꽃이 작은 이유가 가지가 무성해서라고 했다.

에잇! 내년에는 큰 명자꽃을 볼 욕심에 다 잘라 내었다.

그런데 요건 명자열매인가? 딱! 한개가 매달려 있다~

 

 

 

 

 열무,배추,상추를 솎아서 근처에 아파트에 사시는 시이모님 댁으로 배달을 해 드렸다.

마침 사러 나갈려고 했는데...하시면서 반가워하셨다. 열심히 길러서 또 나누어 먹어야지~~

 

 

 

 

 

 

빈곳에 풀 나지 말라고 심은 고구마~잘 자라고 있네~~ㅎ

 

 

 

 

 

 제법 살아나고 있는 고구마~

 

 

 

 

 

58년 개띠로 나이를 업그레이드 하고 싶어 하시는  연하남 @상무님.

노른자가 쌍둥이로 든 왕계란 한 셋트를 주셨다.

누부야한테 그냥 친구하자는 뇌물은 아니시겠지?

 

모처럼 하루종일 밖에서 일을 하니 허기가 졌다.

원두막에 설치한 가스렌지를 실험도 할 겸 간식으로 계란을 삶았다.

가스렌지 성능도 좋고

주신 분의 성의도 맛있고...

몹시 바람이 부는 날씨였지만 꽤 괜찮은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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