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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별일? 웬일?

엄마의취향 2009. 12. 20. 12:03

 

 

시누이가 일주일에 한 번씩 캐나다에서 엄마에게 전화를 한다.

어머니의 휴대폰으로~

오래된 휴대폰이라 말소리가 이어졌다 끊어졌다한다.

요사이 번호이동만 하면 거의 공짜로 휴대폰이 바꿀수 있다고 몇번이나 바꾸어 드릴려고 해도

당신 막내 아들에게 부탁한다고 괜찮다고 하셨다~

엿보이는 어머니의 아들선호사상.

 

그러시던지~하는 삐딱한 내 마음이 보인다~

 

그 사정을 모르는 시누이는

같이 사는 며느리가 신경을 안쓴다고 불만인듯 한데...

딱히 내가 전화를 받게 되면 그걸 설명을 할 수도 있겠지만...

 

어머니랑 통화를 제대로 못한 시누이가 집으로 전화를 했다.

즈그 오빠가 받아서

내가 하고 싶은 말과 차마 못하는 말까지 속시원히 해 주었다~

 

정말 웬일이래~

 

여태 가족간의 불화의 씨앗을 보면

같이 사는 사람의 입장에 서서 생각지 않는 다른 가족의 몰이해와

폭 넓지 않는 노인의 사고가 상황을 부추킨다.

 

더 나쁜것은

처음의 나는

예민하게 신경을 쓰고 이해를 시키려고 노력을 했지만

지금의 나는

앞으로 나오기만 하는 덩배처럼  나의 배짱을 많이 부풀려놓았다.

사이좋게 잘 사는 고부가 어디 그리 많은 줄 아느냐면서....

 

 

 

 

 

 

엄니가 놀이방에서 만들어온  카드~

글씨를 보니 놀이방 선생님이 써주었지만

수신인이 며느리라는것이 중요하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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