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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메리크리스마스에는...

엄마의취향 2009. 12. 24. 23:20

#1

아이들이 집에 내려오지 않는 비슷한 처지의 어른들끼리

크리스마스 이브의 기분을 왕창 내었다.

영화선정에 고심을 해서 결정했다는 " 아바타"라는 영화를 보고

늘 해보고 싶었던 숯불에 조개도 구워먹고 휘황찰란한 거리를 걸으며 옛 생각도 하고...

 

 

#2

두어달 전 모 회사에서 하는 아이디어 리그에 도전한 아들.

넷 북을 받고 시작해서 팀별로 주어지는 과제를 성실히 잘 했는지

백팀에서 세팀만 뽑는데서 덜컥 뽑혔단다.

아직 어린이마음인지 부모에게 자랑을 하고 싶어서인지 집으로 내려왔다.

최우수상을 받을지 우수상을 받을지는 시상식에서 결정이 난다지만

노력한 만큼의 성과가 있어 그냥 기쁘다.

 

 

#3

이쁜 딸 증권사 최종면접에서 떨어졌다.

24일이 발표라고 하길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본인도 기대를 많이 했었는지 목소리에서 느껴지는 실망의 무게가 커 보인다.

아직은 때가 아닌가보다~라고 생각해 주었으면 좋겠다.

지난 몇 달 사이에

수없이 겪었던 좌절이 아직은 그 아이가 헤쳐갈 인생의 시작에 불과할텐데...

점점 여유로움을 잃어가는 딸아이가 안타까울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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