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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

내 생각

엄마의취향 2010. 7. 5. 09:37

 

 

               마당에 있던 컴프리의 꽃!

 

 

"아버지 생신은 예정대로 하시나요?"

아들의 문자를 받고 남편의 생일이 코 앞인 걸 알았다~

퇴색되어진 내 마음을 반영하는 일이다~

 

지난 해 까지만 해도

달력에 동그라미를 치고 뭘 해 줄까 고민도 하고

아이들에게는 미리 연락을 해서 날짜를 미리 공지를 하고 수선을 떨었었는데...

본인이야 원래 무덤덤하지만 어머니까지 모르고 계셨다.

각자 자기만의 세상에 너무 열중하며 살고 있나봐~

 

미안한 마음까지 보태어 거하게 장을 보았고

전날 도착한 아이들의 낭낭한 웃음소리가 모처럼 집안을 밝게 했다.

 

사소하게는

아이들이 먼저 아빠의 생신을 거론하고 챙겨주었지만

크게는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싯점이 된듯하다.

아이들로 부터 보호받아야 할 부모가 된 기분! 나쁘지 않다.

 

그러나

이틀동안 내내 스페인어 강좌를 듣는 이쁜 딸을 보는 내 마음은 편치 않았다.

인정받고자 했던 노력이 거품처럼 느껴지는 취업의 난관앞에

돌파구를 다른데서 찾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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