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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서울에서 모임이 있는 날이다~
시간을 연락을 받고 눈 오면 난 못 간다고 미리 못 박아두었는데 눈이 안온다~
주초에 내려왔다가 엄마 서울갈 때 올라간다는 아들에게도 눈 오면 안간다고 해 두었는데
눈이 안 온다~
마음을 고쳐먹고 서울 갈 준비를 마치고 시동을 켜는데
날씨가 추워서인지 쥔 마나님을 닮아서 배터리가 시원치 않은지 시동이 켜지지 않는다.
서너번 덜덜거리더니 드디어 방전!
에헤라디야~
서울 가지 말라는 신의 계시구나 생각했는데
애들집에 간다고 바리바리 짐 실어 놓고 안가는것도 낭패가 되었다.
어쨌든
초고속으로 달려온 애니카아저씨가 있었으니 덕분에 늦게나마 출발을 했다.
고속도로를 타고 한 참을 달리고 있는데
옆에 앉은 아들이 차 앞유리에 금이 간걸 발견했다.
길게 물결처럼 나 있었지만 이제야 보였다니...
차를 세워놓기만 했는데 너무 추워서 그랬을까?
4중추돌을 했을 때에도 멀쩡한 유리가 추위를 못 이기고?
하루시작의 조짐이 좋은 기분이 아니어서 운전하는 내내 조심을 했다.
평촌에서 직진하는 내 차앞을 생각없이 밀고 들어오는 정신나간 여자 빼고는 별일이 없었지만...
새해에는
좋은 마음가짐과
좋은 생각들이
좋은 행동으로 이어져나가기를~